포항해경에 따르면 장씨는 사고당시 화물선 운항 책임자로 근무하면서 부주의로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동해선적 저인망어선 한길호(75.97t)와 충돌케 해 어선에 타고 있던 선장 이모(57)씨 등 선원 3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실종케 한 혐의다.
경찰은 사고 당시 파고가 1m 내외인데다 안개도 끼지 않는 등 기상상태가 양호해 선박운항에 큰 지장이 없어 화물선이 안전운항 부주의로 어선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은 이번 사고로 실종된 중국인 선원 리잔메이(36)씨를 비롯, 17일 역시 동해안에서 조업중 파도에 휩쓸려 잇따라 실종된 선원 2명에 대해 해경함정 11척, 헬기 2대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포항=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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