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에는 조해녕 학교법인 영광학원 이사장과 이노수 대구대 총동창회장,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노동일 경북대 총장, 지방자치단체장, 설립자 유가족 대표, 동문, 교직원, 재학생 등 약 1000명이 참석했다.
홍 총장은 취임사에서 “대학들이 새로운 역할과 정체성 모색이라는 어려운 숙제와 우수 학생 유치를 통해 대학의 미래를 확보해야 하는 절박한 과제를 안고 있다”며 “대학 곳곳에 흩어져 있는 역동적인 에너지를 끌어내는 위너자이즈(We+Energize) 경영을 통해 학생이 찾아오는 대학, 지역과 국가 그리고 인류에 대한 무한 책임을 실천하는 대학으로 도약시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 총장은 이를 위해 ‘소통과 화합’, ‘분권과 자율’, ‘신뢰와 상생’ 등 3가지 경영원칙을 제시하고 구성원들의 마음을 의욕과 희망으로 채워 꿈꾸고 도전하며 성취해 나가는 ‘파워풀 대학’으로 변화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취임식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새로운 총장에게 바라는 점과 건의 내용 등을 쪽지에 적어 총장에게 전달하는 ‘DU 사랑운동’ 행사가 열렸다. 또 소외된 지역민과 함께 발전해 온 대학의 건학정신에 부합코자 축하 화환 대신 사랑의 쌀을 기증받아 지역 독거노인과 결손가정 등에 전달했다.
홍 총장은 인천 제물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지역사회학회 회장, 한국사회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고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교육·문화 분과 위원, 교육인적자원부 정책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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