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새마을회장단 34명은 이날 낮 청와대를 찾아 실무담당자에게 싸리비를 전달했으며 청와대측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새마을회측은 밝혔다.
새마을회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작년에 제공받은 싸리비를 써 본 결과 눈과 낙엽을 치우는 데 효과가 좋다면서 올해도 부탁을 해 왔다”고 말했다.
봉화군 새마을회는 10여년 전부터 매년 싸리빗자루 수 천개를 만들어 전국 각 행정기관과 고궁, 사찰 등에 무료로 나눠주고 있으며 올해도 지난달 초 싸리빗자루 1100개를 만들어 전국 곳곳에 나눠주고 있다.
새마을회 관계자는 “봉화에서 만든 싸리비가 세상의 모든 부패와 근심을 쓸어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봉화=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