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이병헌의 전 여자친구 권모(22)씨가 일본 방송에까지 등장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권씨는 17일 일본 후지TV와 가진 인터뷰에서 “교제 당시 이병헌이 내게 ‘마지막까지 함께 하자’는 말을 했다, 그 말을 믿고 성관계를 맺었다”며 “그런데 자신이 피해자인 척 행동해 더 마음이 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병헌이 좋은 기억으로 하고 싶은 건지도 잘 모르겠다. 자신이 희생자인 척 얘기하는 것을 보고 내가 더 강하게 나가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병헌은 ‘살찐 것 같다’는 말에도 굉장히 신경을 쓰는 민감한 사람”이라는 사적인 부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권씨는 18일에는 니혼TV에도 출연, “이병헌이 직접 청혼하진 않았지만 ‘서로 신뢰를 가지고 마지막까지 잘 교제하자’고 말했다, 이는 결혼을 의미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씨는 이날 어머니와 함께 인터뷰에 응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권씨는 지난 8일 이병헌에게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입었다는 이유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이와 별도로 이병헌이 해외에서 상습도박을 했다는 고발장도 함께 제출했다.
이에 이병헌은 권씨는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상태다.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이병헌은 빠르면 다음주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