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가수 백지영이 건강 악화로 공연을 중단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백지영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63시티 컨벤션홀에서 열린 ‘백지영 디너 파티’ 공연 중 실신해 병원으로 후송된 바 있다.
백지영은 30일 자신의 팬카페에 올린 자필 사과문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공연에 관객과의 약속을 져 버리게 돼 죄송하다”며 “몸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저의 책임이 크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 당일 오전부터 혼자 일어설 수 없을 만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 성대 결절과 고열, 저혈압으로 인한 어지럼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이를 악 물고 공연을 진행했다”며 “마지막까지 공연을 마치고 싶었지만 더 이상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무대를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백지영은 “가수의 생명은 건강과 목일 텐데 제 몸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나의 책임이 크다. 다음 공연에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그날 오신 분들만 따로 모시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백지영은 30일과 31일 열리는 지상파 가요 축제에는 예정대로 출연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