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31일 청자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뽑는 최우수축제로 선정돼 예산과 해외홍보 활동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문광부는 전국 1200여개 축제를 대상으로 현장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청자축제를 비롯한 8개 축제를 전국 최우수 축제로 선정하는 등 전국 44개 지역축제를 2010년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했다.
이중 청자축제는 1997년부터 2001년까지 국가지정 집중 육성축제로 뽑힌 데 이어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전국 최초로 9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010년도 최우수축제로 지정된 청자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지정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라는 공식 행사명칭 사용과 함께 국비 3억원을 지원받는다.
또 문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해외 조직망을 통해 축제 전반에 대한 홍보 마케팅을 전담하는 등 명품 축제의 위상을 높이게 된다.
청자축제는 한국적 소재인 고려청자를 활용한데다 세계화의 가능성을 높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점 등이 평가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도요지 일원에서 해마다 열리는 이 축제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참신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지난해 74만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이로 인해 직접수익 28억원과 500억여원에 달하는 간접 경제효과를 유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윤병현 축제경영팀장은 “2010년 8월 7일부터 9일간 개최되는 청자축제에서는 관광객들의 오감(五感) 충족을 위한 다양한 새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