봏광주세계광엑스포는 러시아를 출발한 소유즈 우주선 캡슐 귀환 장치가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5월 9일까지 계속될 광엑스포 기간동안 전시될 이 우주선은 2008년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지구로 돌아오면서 탑승한 TMA-12와 같은 기종이다.
1967년 1호가 첫 발사된 이 기종은 우주정거장까지 우주비행사를 전송하거나 귀환시키는 임무를 담당하는 3m 크기의 비행체. 1991년 러시아가 개발해 다음해 우주정거장 미르호를 왕복한 뒤 퇴역해 전시용으로 개조됐다.
국내 우주 체험전시관이 그동안 사진이나 모형으로만 우주선을 전시한 적은 많지만 실물 우주선을 전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엑스포 박남언 전시운영본부장은 “실제 우주여행을 하던 우주선이 행사기간 동안 실물로 전시돼 청소년들에게 우주를 향한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