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그룹 원더걸스가 대만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
원더걸스는 지난 22일 대만 케이블 채널 CTi TV의 예능 프로그램인
‘캉시 라이러(康熙來了)’에 출연, “첫 경험이 언제냐”는 여성 진행자의 질문을 받았다. 문제의 질문을 한 서희제는 과거 클론의 구준엽과 교제한 바 있는 서희원의 여동생으로 대만 연예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원더걸스는 질문을 들은 직후 놀란 표정을 지으며 당황스러운 기색을 보였다. 유빈은 즉답을 피했고, 예은은 “어떤 경험을 뜻하나”라고 반문해 어색한 분위기가 다소 진정됐다.
이에 국내 원더걸스 팬들은 분개하고 있다. ‘명백한 성희롱’, ‘외국 연예인을 불러 저런 질문을 하나’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희와 혜림이 1992년 생으로 미성년자인 점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질문이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미국 진출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원더걸스는 다음달 22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사랑한다 대한민국 2010 드림콘서트’에 출연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