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은 6일 ‘2010년 고용동향조사 심포지엄’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졸자의 구직탐색방법과 취업성과’를 발표했다. 박진희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이 2005년 2월 대학을 졸업해 첫 일자리를 얻은 6944명을 분석한 결과 대졸자의 84.2%가 주된 구직 탐색방법으로 TV, 신문, 인터넷 등 ‘공식적 방법’을 이용했다.
구직탐색방법 별로 첫 일자리를 얻는 평균 기간을 분석한 결과 사회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방법이 평균 46일로 가장 짧았다. 개인적 네트워크, 공식적 방법, 직접적 방법 등을 통해서는 졸업 후 3~4개월이 걸려야 첫 일자리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연구위원은 “대졸자가 일자리를 찾을 때 학교 취업정보실이나 교수 추천 등 사회적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게 다른 구직방법보다 훨씬 효율적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올해부터 각 대학에 배치되는 취업지원관 제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청년 취업률을 올리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항 기자 hngl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