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10명 중 6명 “前여친 다시 만나고파”

男 10명 중 6명 “前여친 다시 만나고파”

기사승인 2010-09-16 14:52:00
[쿠키 사회] 남성 10명 중 6명 이상이 헤어진 여자 친구와 다시 만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4일까지 미혼 남녀 1027명을 설문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64%가 “헤어진 이성과 재회하는 것을 생각해 본 적 있다”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유로는 ‘예전의 좋았던 기억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잊지 못해서’ 등 추억에 관한 답변이 많았다. 재회를 생각해 본 적 없다(36%)고 답한 남성들은 ‘같은 이유로 다시 헤어질 것 같아서’ ‘연락처를 모르기 때문’ 등의 이유를 들었다.

여성은 전 남자친구와 재회하는 것을 생각해 본 적 없다는 응답자가 53%로 절반을 넘겨 남성과 대조됐다. 주된 이유는 ‘헤어진 이유 때문에’ ‘같은 이유로 다시 헤어질 것 같아서’ 등이었다.

여성이 재회를 생각해 봤다(47%)는 이유로는 ‘지금 나의 마음을 달래 줄 것 같아서’ ‘다른 사람 만나보니 그 사람이 제일 괜찮더라’ 등이 꼽혔다.

닥스클럽 관계자는 “설문 결과 남성은 가을의 쓸쓸함을 벗어나고 싶어 하는 욕구가 강한 반면 여성의 경우 현실적으로 대처하고 싶어 한다”고 분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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