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휘호, 경매 최고가 2000만원 낙찰

김대중 전 대통령 휘호, 경매 최고가 2000만원 낙찰

기사승인 2010-12-08 16:52:00
[쿠키 사회] 김대중 전 대통령의 휘호가 김 전 대통령의 휘호 가운데 최고가로 낙찰됐다.

경매전문업체인 에이옥션은 지난 7일 광주 광천동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 경매에서 1990년에 쓰여진 김 전 대통령의 휘호가 추정가 200만원의 10배인 2000만원에 낙찰됐다고 8일 밝혔다.

낙찰된 김 전 대통령의 휘호는 ‘陽春布德澤 萬物生光輝(양춘포덕택 만물생광휘)’로 ‘따뜻한 봄기운이 은덕과 혜택을 베풀어 모든 생물이 화려하게 빛난다’는 뜻을 담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의 휘호는 앞서 지난해 9월 950만원, 같은 해 12월 550만원에 낙찰된 적이 있다.

동반 출품된 이희호 여사의 ‘敬天愛人(경천애인·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한다)’은 150만원에서 시작해 360만원에 낙찰됐다.

정치인 휘호는 그동안 경매시장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작품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박 전 대통령의 휘호 ‘개척과 전진’은 2004년 서울옥션 경매에서 역대 대통령 휘호 중 최고가인 63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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