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부품 전량 교체…안전강화 대책 마련

KTX 부품 전량 교체…안전강화 대책 마련

기사승인 2011-04-13 16:36:00
[쿠키 사회] 내년까지 고장이 우려되는 고속철도(KTX)의 부품이 전량 교체된다. 또 안전사고 예방차원에서 코레일의 기술인력이 보강되고 안전 조직도 독립부서로 재편된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KTX의 탈선 등 고장·사고가 잇따르자 이같은 내용의 ‘KTX 안전강화 대책’을
마련, 13일 발표했다. 코레일은 차량 고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견인 전동기와 동력접촉기 등 고장 빈도가 높은 11개 부품을 내년까지 모두 교체키로 했다. 주요 부품에 대해서는 교체 주기도 단축키로 했다. 특히 광명역 KTX 탈선사고의 원인으로 꼽힌 선로전환기 고장과 관련, 고장 및 사고예방을 위해 선로전환기를 제어하는 선로변기능모듈(TFM)을 2013년까지 이중화하기로 했다. 또 선로전환기 동작상태를 원격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치하고, 별도의 유지보수 전담팀도 꾸려진다.


차량정비 시스템 및 관리 인력도 확대된다. 정비 품질을 향상하고 고장 및 차량 이상에 대한 신속한 원인분석을 위해서다. 현재 편성된 코레일의 부서 중 수송안전실에서 ‘안전실’을 사장 직속부서로 재편해 안전관리 조직의 독립성과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각 기능분야별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된 ‘기동안전점검팀’도 운영되며, 항공기 관리 수준의 데이터 및 정비 시스템이 연말까지 도입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박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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