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12일 전국 395개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족구병 표본감시결과 최근 수족구병의사환자 발생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의 여름철 개인위생 준수를 각별히 당부했다.
특히 수족구병의사환자를 보면 만 6세 미만의 영·유아가 전체 환자의 85.5%에 해당돼 어린이집 등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수족구병의 경우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나 일부에서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만일 수족구병이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에 사지위약 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이는 경우 조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수족구병 예방홍보수칙이 담긴 홍보물 지자체에 배포해 관내 수족구병 예방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