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일 오후 본부 대강당에서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되는 7개 질병군 포괄수가제도의 병·의원 당연적용에 대비해 전국 지사장회의를 개최해 당초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생중계 될 예정이었으나 공단 사정으로 비공개 회의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공단 관계자는 “당초 계획과 달리 SNS 채널이 아직 완벽하게 구축되지 않는 등 공단 내부사정으로 인해 오늘 열린 전국지사장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일부 의사단체에서 주도하고 있는 진료거부 움직임 등과 관련해 전국 지사장들이 직접 병·의원을 방문해 포괄수가제도 확대 시행의 배경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함과 동시에 포괄수가제의 주요내용을 국민들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 공단은 본부(보험급여실)에 종합상황반을 설치하고공단 주관으로 공단, 보건소, 심평원이 합동으로 ‘점검팀’을 구성해 제도 시행일인 7월 1일 이전에 전국의 안과 병·의원을 방문해 참여를 유도하고 시행일 이후에는 혹시 있을 수 있는 진료거부에 대비, 환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정상 운영하는 병·의원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복지부, 공단, 심평원 콜센터를 통해 진료가능 의료기관을 안내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종대 이사장은 “포괄수가제는 합리적인 의료비와 의료이용을 유도하고 의료의 질을 적정하게 관리하면서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 목적인만큼 공단이 보험자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들이 정확하고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도의 취지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진료공백 등 만일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해 국민이 편안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