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뇌사 장기 기증자 37.3% 증가

1년새 뇌사 장기 기증자 37.3% 증가

기사승인 2012-06-21 11:59:01
[쿠키 건강] 뇌사자의 장기 기증 활성화를 위한 법률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뇌사 장기 기증자가 3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고무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난해 6월 시행된 ‘뇌사추정자 신고제’, ‘장기구득기관 도입’ 으로 뇌사 장기 기증자 수가 대폭 증가하는 등 뇌사자 장기기증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뇌사자의 장기 기증을 활성화하기 위해 뇌사추정자 신고제와 장기구득기관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이 개정했다. 시행 1년 만에 뇌사 장기 기증자가 급증한 것이다.

일례로 그동안 정체돼 왔던 뇌사자 장기기증은 2010년 268명에서 2011년 368명으로 37.3%(100명)가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도 2011년 대비 뇌사 기증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장기구득기관 도입을 통해 뇌사기증자를 타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 불편함 없이 뇌사추정자가 있는 병원에서 기증 절차가 진행됨으로써 기증자 중심의 장기 기증 절차가 마련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장기기증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선진국 수준의 기증문화가 자리잡도록 올해 2월부터 민간단체, 학계, 의료계 등 전문가 논의를 거쳐 마련한 ‘장기기증 관리체계의 주요 개선 방향’을 실천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용어설명] 장기구득기관 제도= 뇌사자 유족이 기증을 원하고 병원내 장기이식팀이 있는 경우에 한해 의료기관이 자체적으로 뇌사자 장기기증 관련절차를 지원하는 제도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