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 이언주 의원(민주당)이 대한결핵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65세이상 노인의 결핵 신규발병자가 2001년 6547명에서 2011년에는 1만1859명으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노년층의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는 2011년 전체 결핵 사망자 2364명중 1766명(74.7%)으로 사망자의 수가 다른 연령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따라서 노년층의 결핵환자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사망가능성이 높은 연령층의 환자가 늘었다는 것으로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의 결핵유병률은 OECD국가 중 가장 높은데도 불구하고 발병시 사망확률이 높은 노년층의 결핵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사업 실시 등 국가차원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