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 및 전문가들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빈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전자파 등으로 인해 피부노화는 물론 다양한 증상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불과 5년 전만하더라도 100만 명에 불과했던 스마트 폰 사용자 수가 3000만 명을 넘어섰다. 어린아이부터 장년층까지 전 연령에 걸쳐 사용되는 스마트폰은 이제 생활에 깊숙이 들어온 것이다.
이처럼 급증하는 스마트폰 중독자들과 비례해 ‘스마트폰 증후군’이라 불리는 ‘손목터널 증후군’, ‘안구 건조증’ 등의 증상을 앓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중독률은 8.4%로 인터넷 중독률인 7.7%를 넘어서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사용하다보면 다량의 전자파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전자파는 시신경과 두뇌에 영양을 미쳐 피로와 두통을 호소하게 된다. 이런 증상들은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는 산화 물질을 발생시켜 노화를 앞당기는 주요인이 되는 것이다.
과다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각종 증후군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스마트 폰을 사용할 때에는 주로 고개를 숙인 자세를 유지하게 된다. 이런 자세는 얼굴의 탄력을 떨어트리기 쉬운 자세다.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서 고개를 수그리면 턱 부분에 중력이 가해지고 그로 인해 입 주위가 처질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렇다고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다. 대신 평소 생활습관과 피부 관리로 노화를 미리 예방해야 한다. 잦은 스트레칭과 세안 후 스킨 케어 단계에서 간단한 마사지로 피부의 자극을 완화시켜 주자. 무엇보다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규칙을 정하는 것을 권한다. 통화 외 하루 사용량을 30분~1시간으로 조절, 휴대폰 사용량을 줄이고 운동량을 늘리는 방법이 도움을 줄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