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복합단지는 국가, 지자체, 산학연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범국가적 사업화 촉진 연구개발지원단지로, 정부는 1단계 목표로 2013년까지 신약개발지원센터 등의 핵심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25일 오전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를 개최해 첨단의료복합단지의 본격 운영에 앞서 단지 조성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보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당초 계획대로 내년 하반기까지 관련 시설 인프라를 차질 없이 완공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대구경북 및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연구지원시스템이 정착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 핵심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예산 1900억원(건축비 836억·장비비 994억·운영비 70억)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다. 참고로 올해까지 지원액은 2187억원에 달한다.
더불어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 등으로 분산됐던 행정관리 및 재정지원 체계를 복지부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내년까지 우수연구인력을 178명 충원하는 등 오는 2017년까지 2개 단지에 총 851명을 충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2014년 이후 재단법인이 자립기반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연구개발비, 운영비 등 재정지원을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자립기반 확보방안을 적극 찾기로 했다.
김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내년은 인프라 조성을 완료하고 연구개발지원단계로 전환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첨단의료산업을 우리의 앞선 IT기술 등 경쟁력 있는 분야와 접목시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더욱 더 협력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