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내년부터 치아 스케일링 가격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1원대로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그동안 치석 제거를 위한 스케일링 가격은 비급여 항목으로 본인부담금이 100%였지만 정부가 내년부터 보험급여로 지원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26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내년도 건강보험료를 1.6% 인상하고 치석제거를 위한 스케일링에 대한 보험적용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도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보장성 확대 계획을 확정했다. 대상 확대 범위는 중증질환으로 인한 중증질환 초음파 검사, 항암제 등 약제, 암환자용 치료재료 등, 부분틀니, 치석제거, 결핵진단 검사 등이 있다.
특히 치석제거를 위한 스케일링에 대한 보험적용을 내년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기존에 스케일링을 받으려면 1회 평균 6~10만원까지 가격이 천차만별로 환자 개인이 전액 부담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건정심을 통해 스케일링 보험적용이 결정되면서 본인 외래 부담이 30%로 낮아져 평균 1만~2만원이면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배경택 복지부 보험급여과장은 “치석 제거의 경우 적용 대상이 많은 항목이므로 급여를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 스케일링 본인부담액은 외래 30% 적용으로 크게 낮아질 것이며 급여 협상에 대해서는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