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광주 50대 환자에 대해 현장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변종 크로이츠펠트 야콥병 환자가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치매증상으로 치료를 받던중 산발성 CJD(sCJD)에 부합하는 전형적인 임상증상과 검사 소견을 보였다. 그러나 확인 결과에 따르면 이 남성의 임상양상 결과 ‘인간 광우병’으로 불리는 변종 CJD와는 다른 산발성 CJD로 판명됐다.
CJD는 발생경로와 임상소견에 따라 산발성 CJD(sCJD), 유전성 CJD(fCJD), 광우병 걸린 소고기를 섭취했을 때 감염되는 의인성 CJD(vCJD)로 분류된다. 이 중 산발성 CJD는 100만명당 0.5~2명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20~30명이 발생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 환자는 치매 증상으로 치료받던 중 산발성 CJD(sCJD)에 부합하는 전형적인 임상증상과 검사 소견을 보였다”며 “그러나 인간 광우병을 의심할 만한 역학적 상황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