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올해 11월 중순 현재 쯔쯔가무시증의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진드기유충이 서식하는 논둑·밭둑·초지 지역에서 장기간 야외 작업활동을 하는 주민들에게 감염 주의를 당부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는 11월 중순까지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7000여명이 발생했으며 전년에 비해 환자가 89.6% 증가하는 등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증가의 원인은 진드기 유충의 최다 출현 시기가 평년보다 2주 가량 앞당겨진 것과 개체수의 증가로 추정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쯔쯔가무시증은 환자 간 전파가 없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염된 털진드기에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이를 위해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쯔쯔가무시증 예방수칙]
1.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 것
2. 휴식 및 새참 먹을 땐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릴 것
3. 작업 중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말 것
4. 작업 시 기피제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을 것
5. 밤따기나 등산 등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 소매, 양말을 착용 할 것
6. 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여 진드기를 제거할 것
7.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작업복, 속옷, 양말 등 세탁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