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진료비 한해 46조2379억, 노인 진료비 약 33% 차지

건강보험 진료비 한해 46조2379억, 노인 진료비 약 33% 차지

기사승인 2012-12-09 12:36:01
건보공단·심평원, ‘2011년 건강보험통계연보’ 발표

[쿠키 건강] 지난해 국민들의 건강보험진료비가 총 46조2379억에 달하며 이 중 65세 이상 노인진료비가 약 15조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1년 건강보험통계연보’
공동 발간을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8일 밝혔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진료비 46조2379억원 중 65세이상 노인 진료비는 15조3893억원으로 3분의 1을 차지했다. 노인 1인당 연간진료비는 296만8000원으로 2004년 대비 2배 증가한 수치다. 노인인구 증가는 노인진료비 증가로 이어져 2011년 노인진료비는 15조3893억원으로 2004년과 비교하면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상병 기준으로 지난해 진료비가 가장 많은 질병은 본태성교혈압(2조3045억원)으로 환자수도 502만명에 육박했다. 이어 만성 콩팥(신장) 기능상실(1조1733억)로 환자 12만명,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1조512억원)으로 환자 186만명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중증 암 등록환자로 신규 등록한 인원은 24만6057명으로, 이들의 1년간 진료 비용은 1조8천316억원이었다. 지난해 말까지 중증 암환자 등록 누적인원은 109만3천959명, 이들의 작년 연간 진료 비용은 3조9666억원이었다.

지난해 국민 1인당 500만원 초과 고액환자는 124만명으로 진료비 점유율은 33.7%로 확인됐다. 우리나라 국민이 지난해 의료기관에 많이 입원한 질환은 분만을 제외하고 ‘폐렴’(27만6208명)이 1위, 이어 ‘노년백내장’(23만7052명)이 2위, ‘치핵’(21만7658명)이 3위 순이었다.

한편 국민 1인당 의료기관 평균 방문일수는 18.8일(입원 2.2일·외래 16.6일)로 지난 2004년 14.9일과 비교할 때 약 1.3배 증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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