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내용은 이라크 아마라(Amara) 지역에 125㎿ 규모 가스터빈 4기를 지어 총 500㎿의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다. STX중공업은 엔지니어링, 기자재 조달 및 시공을 일괄도급 방식으로 수행하고 2014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또 완공 후에는 1년간 발전소 운영 및 유지보수를 책임지게 된다.
STX중공업 측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 과정에서 기술평가부문 최고 점수를 받는 등 발주처로부터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를 토대로 저가 정책을 앞세운 그리스, 터키, 인도 업체들을 제치고 수주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앞서 STX중공업은 지난 6월 이라크 전력청으로부터 수주한 900㎿ 디젤발전 프로젝트를 12개월 만에 조기 완공해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았으며, 7월에는 이탈리아 ENI가 발주한 이라크 오일&가스처리 플랜트를 수주하는 등 이라크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