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롯데케미칼은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합병 및 CI(Coporate Identity) 선포식’을 열었다.
롯데케미칼은 호남석유화학과 케이피케이칼의 합병으로 탄생한 회사의 새 사명으로, 이날부터 전 사업장에 적용된다. 호남석화가 사명을 변경한 것은 1976년 설립 이래 처음이다.
행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 관계자, 관계기관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축사에서 “롯데케미칼이 2018년 롯데그룹을 아시아 톱 10 글로벌 그룹으로 올려놓는 데 기여하는 것은 물론 아시아 최고의 화학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포화된 내수시장을 넘어 사업영역을 해외로 확장하고 ‘메가트렌드’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3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롯데케미칼’로 사명 변경을 확정한 호남석유화학은 1976년에 설립 되었으며 1979년 여수석유화학이 가지고 있던 지분을 롯데그룹이 인수하여 계열사로 편입하게 되었다.
이후 호남석유화학은 지속적인 성장을 통하여 2011년 기준17조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롯데그룹을 이끄는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