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2011년도에 대장암 수술 실적이 있는 275개 병원의 지표별 평가결과와 의료기관별 평가등급을 담은 진료 적정성 평가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평가대상 275개 기관 중 종합점수 산출 가능한 기관은 129개 기관이다. 129개 기관 중 1등급 44개(34.1%) 기관, 2등급 43개(33.3%) 기관, 3등급 16개(20.2%) 기관, 4등급 8개 (6.2%)기관, 5등급 8개 (6.2%)기관으로 나타났다.
1등급으로 받은 병원으로는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경희대학교병원, 삼성생명공익재단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연세대의과대학강남세브란스병원,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인제대학부속백병원, 중앙대학교병원, 건국대병원 등으로 총 44개 기관이다.
그러나 주요 병원 중 고려대구로병원, 서울의료원, 상계백병원 등은 3등급에 머물렀다. 충남대병원, 의료법인효산의료재단안양샘병원, 인천광역시의료원, 대동병원 등은 5등급을 받았다.
평가결과를 보면 검사 시행률, 암병기 기록률 등 진단적 평가 및 기록과 관련된 지표는 높게 나타났다. 수술사망률이 2010년 보다 월등히 감소했다.
반면 항암화학요법 시행률은 53.4%, 수술 후 8주 이내 항암화학요법 시행률은 56.9%, 직장암 수술 후의 방사선 치료율이 40.2%로 낮게 나타나 권고된 진료지침에 따른 치료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심평원은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 대한 의료기관별 평가등급, 각 지표별 평가결과 등을 홈페이지에 상세히 공개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