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 1인당 진료비, 부안군 185만원으로 1위

‘고령화 사회’ 1인당 진료비, 부안군 185만원으로 1위

기사승인 2012-12-31 10:35:01
[쿠키 건강] 급격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인구가 많은 농어촌 지역이 의료비 지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시군구 중 전북 부안관과 전남 고흥군이 진료비 지출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건강보험과 의료급여를 포함한 진료비가 전북 부안군이 18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남 고흥군 177만원, 경남 함평군 174만원 순으로 노인층이 많이 밀집한 농어촌지역이 평균진료비가 높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노인 인구가 많은 농어촌 지역일수록 진료비가 높다는 분석이다. 노인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대도시 지역은 공단의 진료비 지출액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경기 수원 영통구(71만 원), 경남 창원 성산구(78만 원), 경북 구미시(81만 원)에서 공단의 진료비 지출액이 가장 적었다.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많은 시군구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9세이하는 경남 사천시가 8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10대 충남 공주시 41만원 ▲20대 전남 구례군 53만3000원 ▲30대 전북 김제시 80만3000원 ▲40대 전북 부안군 115만8000원 ▲50대 전북 부안군 192만8000원 ▲60대 전북 부안군 287만4000원 ▲70세이상 울산동구 455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낮은 시군구는 9세이하 경북 울릉군 42만3000원으로 가장 낮았고 ▲10대 강원 정선군 22만3000원 ▲20대 인천 옹진군 30만3000원 ▲30대 경북 울릉군 44만6000원 ▲40대 경기 과천시 56만9000원 ▲50대 경기 과천시 102만3000원 ▲60대 인천 옹진군 176만1000원 ▲70세이상 인천 옹진군 242만2000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한편 2011년 건강보험과 의료급여를 포함한 진료비는 51조3539억원으로 이중 환자거주지를 벗어나 타시도의 의료기관 진료비는 10조1476억원으로 20%를 점유했다. 타지역 환자 진료비를 살펴보면 서울은 3조9748억원 으로 31.4%를 점유했고, 이어 경기 1조6780억원, 대구 6695억원, 부산 661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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