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올해 복지부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49개 사업 8736억원 증액되고 16개 사업 6404억원이 감액돼 2332억원이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복지부 총지출 규모는 당초 정부안(40조8341억원) 대비 2332억원 증가했으며 2013년 대비(36조6928억) 4조3745억원(11.9%)이 증가한 41조 673억원으로 확정됐다.
회계별 예산은 2012년 대비 3조2241억원으로 14.5% 증가한 25조4056억원, 기금은 2012년대비 1조1504억원으로 7.9% 증가한 15조 6617억원이다. 사회복지분야는 2012년대비 3조5232억원으로 12.1% 증가한 32조6205억원, 보건의료분야는 2012년대비 8513억원을 11.2% 증가한 8조 4468억원이다.
이번 국회심의를 통해 드러난 가장 큰 특징은 보육 및 장애인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 것이라 볼 수 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당초 정부안과 달리 0~2세 보육료는 전 계층 지원으로 변경됐고 가정양육수당도 0~5세 소득하위 70%에서 0~5세 전 계층으로 지원범위가 확대됐다. 지원 액수는 0세 20만원, 1세 15만원, 2~5세 10만원이다.
복지부는 2013년도 예산안이 국회에서 최종 확정됨에 따라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임을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