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환자, 절반이 ‘40대’

‘자궁근종’ 환자, 절반이 ‘40대’

기사승인 2013-01-06 11:59:00
[쿠키 건강] 자궁근종 환자의 절반 가량이 ‘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2007~2011년)동안 ‘자궁근종’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궁근종 환자 중 절반이 40대(13만6689명)로 전체의 47.9% 차지했다.

최근 5년간 연령대별 진료인원과 총진료비를 살펴보면 진료인원의 연령대별 연평균 증가율은 ‘60세 이상’에서 14.7%로 가장 높았다. 총진료비의 연령대별 연평균 증가율은 ‘20세 미만’에서 20.8%로 가장 높았으며 ‘50대’와 ‘60세 이상’의 총진료비의 연평균 증가율은 10% 내외다.

지난해 진료인원은 ‘40대’가 13만6689명(47.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7만4206명(26%), ‘30대’ 5만4,256명(19%) 순으로 ‘30대~50대’가 전체의 92.9%를 차지했다. 총진료비는 1081억원이며 이중 ‘40대’는 전체 총진료비의 절반 이상인 612억원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10만명당 진료인원의 연평균 증가율은 ‘60세 이상’에서 10.2%로 가장 높았다.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의 10만명당 진료인원의 연평균 증가율은 평균(4.8%)보다 높았다.

‘20대’의 10만명당 진료인원의 연평균 증가율은 6.9%로 ‘30~50대’ 보다 높았고, 2011년 기준 10만명당 진료인원은 ‘60세 이상’의 10만명당 진료인원보다 많았다.

진료인원은 2007년 22만9324명에서 2011년 28만544명으로 연평균 5.6% 증가했다. 진료인원도 2007년 968명에서 2011년 1167명으로 연평균 4.8% 증가했다. 총진료비는 2007년 865억원에서 2011년 1081억원으로 연평균 5.7% 증가했다.

정제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정재은 교수는 “자궁근종의 발생원인은 현재까지 뚜렷이 알려져 있지 않으므로 자궁근종의 발생 자체에 대한 예방을 논하는데도 한계가 있다”며 “자궁근종을 비교적 작은 크기에서 조기 발견할 경우 자궁근종에 의한 합병증이나 개복수술 등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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