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요르단 디젤내연 발전소 사업비 6억 달러 조달

한전 요르단 디젤내연 발전소 사업비 6억 달러 조달

기사승인 2013-01-22 15:28:01
[쿠키 경제] 한국전력이 세계 최대 규모의 요르단 디젤내연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한전은 21일 낮 12시(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한국수출입은행이 주도하는 대주단으로부터 ‘요르단 디젤내연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약 6억 달러에 달하는 사업비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디젤내연발전 재원조달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금융계약으로, 한전은 한국수출입은행·일본수출보험공사(NEXI) 및 5개의 국제상업은행 등으로부터 총사업비 7억9000억 달러 중 75%의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총 발전소 용량 573㎿규모의 요르단 디젤내연발전소 사업은 요르단전력공사(NEPCO)가 국제경쟁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공사인데 한전이 세계 유수의 사업자들을 제치고 지난해 1월에 수주했다.

한전이 수주에 성공한 이번 사업은 ㈜롯데건설이 발전소 건설(EPC)에 참여하고 한전KPS가 발전소 운전 및 보수(O&M)를 맡는다. 또한 여기에 한국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이 더해져 개발에서 운영까지 모든 단계가 한국기업 중심으로 형성되게 됐다.

한전은 당초 지난해 10월 추진했던 재원조달이 지연돼 건설공기 준수에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이번 재원조달로 정상적 건설공정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한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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