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페이스북 마케팅’ 열풍

유통업계, ‘페이스북 마케팅’ 열풍

기사승인 2013-02-01 19:22:01

[쿠키 건강]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기업 및 브랜드 페이스북 마케팅 열풍이 일고 있다. 페이스북이 고객과의 활발한 소통을 이끌어내고 각 기업이나 브랜드가 지향하는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가장 빨리 전달할 수 있는 채널로 인식되면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지게 된 것이다.

기업들은 단순한 이벤트와 정보 전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진화된 방식으로 페이스북 마케팅을 진행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보일 수 있도록 캐릭터를 활용해 소통하거나 친구처럼 편하게 이야기하는 형식의 페이스북도 등장해 시선을 끌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이 자사의 제품이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각종 이벤트 공간의 장, ‘브랜드 페이스북’= 뉴트로지나는 1, 2월에 걸쳐 진행중인 ‘PLAY WINTER’ 캠페인의 주요 과정을 브랜드 페이스북 활용해 진행하고 있다. 주요 홍보 내용을 영상과 사진으로 담아 페이스북 팬들에게 공유하는 등 진화한 페이스북 마케팅을 선보인 것이다.
‘PLAY WINTER’ 캠페인은 겨울 보습 제품을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행사다.

도미노피자는 페이스북에서만 진행하는 글로벌 이벤트를 실시했다. 지난달에는 창립 52주년을 맞아 미국, 호주, 인도 등 전 세계 53개국 도미노피자 페이스북에서 동시에 ‘글로벌 도미노피자 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페이스북 상에는 쿠폰을 받고 지인들에게 홍보하는 게시글이 수천건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페이스북 친구 맺기, 기업 이미지 개선 효과= 한화그룹은 ‘한화데이즈’라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면서 기업 이미지를 한층 친근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딱딱한 기업 정보보다는 사적인 수다를 통해 공감을 이끌어 내면서 지난 5월 오픈 이후 꾸준한 팬 수 상승으로 최근 1만8000여명의 팬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 KT 등이 소셜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

페르노리카의 ‘앱솔루트 보드카’는 반말을 하는 페이스북으로 유명하다. 페북을 이끌어가는 페북지기인 ‘미스터 앱솔루트’가 마치 미국드라마 ‘가십걸’처럼 친근한 말투로 말을 건내는 것. 또 최신 트렌드의 칵테일을 날씨와 분위기, 기념일 등에 맞춰 추천해주고 제품 출시에 맞춰 진행하는 파티 초대장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현재 약 7000여명의 팬 수를 확보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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