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연휴, 고향 못 갔다면 ‘할인’으로 문화생활을…

짧은 연휴, 고향 못 갔다면 ‘할인’으로 문화생활을…

기사승인 2013-02-07 09:06:01


[쿠키 문화]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설 연휴지만, 3일의 기간은 짧기만 하다. 때문에 적잖이 이들이 복잡한 연휴 고향행을 포기하고, 여유 있는 일정을 다시 잡곤 한다. 공연계가 이를 놓칠 리 없고, 매해 그렇듯이 올해도 풍성한 할인 혜택으로 고향 가기를 포기한 이들의 마음잡기에 나섰다.

탄생 25주년 기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9일부터 11일까지 공연 예매 시 2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원어로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이미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오페라의 유령’은 2000회 이상의 팬텀 역을 맡은 브래드 리틀을 필두로 클레어 라이언, 안토니 다우닝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아이다’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좌석 등급에 따라 최대 30%까지 할인이 가능하다(VIP석/R석 20%, A석 30%).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사령관 라마네스의 사랑과 죽음을 그린 ‘아이다’는 한국의 대표적 뮤지컬 배우 소냐와 김준현 등을 통해 관객들을 고대 이집트의 세계로 초대한다.

데임 다프테 뒤 모리에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레베카’는 9일, 10일, 12일 공연에서 전석 20% 할인을 진행한다. 한국 초연이 ‘레베카’는 유준상과 옥주현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뮤지컬뿐만 아니라 연극계에서도 설을 맞아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녀의 모습을 그린 러브 코미디 연극 ‘너와 함께라면’은 9일부터 11일까지 회당 30매 한정으로 50% 할인을 제공한다.

조재현, 정웅인, 배종옥이 출연하여 관심을 모은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토요일을 제외한 설 연휴 동안 전석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한국전쟁 당시 고장 난 배 위에 고립된 남북한 군인들의 갈등과 가상의 ‘여신’을 통해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린 ‘여신님이 보고계셔’는 8일, 9일, 12일에 걸쳐 전석 30% 할인혜택으로 공연을 받아볼 수 있다.

동명의 아이돌의 추모식에서 그녀의 죽음에 대해 추적하는 팬들을 그린 유쾌한 연극 ‘키사라키 미키짱’은 9일과 11일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오달수와 김동현 등 개성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기자 ronofsmw@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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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준 기자
ronofsmw@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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