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JTBC 새 주말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하 ‘꽃들의 전쟁’)의 연출을 맡은 노종찬 PD가 기존 사극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노 PD는 19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꽃들의 전쟁’ 제작발표회에서 기존 사극과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무엇보다도 캐릭터에 색깔을 입혔다”라며 “각각의 색깔이 서로 충돌을 일으키며 강렬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궁중 여인들을 그렸던 기존 드라마 ‘장희빈’ ‘인수대비’ 등과 비교하며 “궁중의 잔혹했던 이야기를 좀 더 극대화 했다”라며 “이를 고려해 색깔에 맞는 인물들을 찾아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꽃들의 전쟁’은 자신의 아들을 왕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 후궁 소용 조씨(김현주)가 혁명을 통해 자신이 왕이 되고자 했던 김자점과 손을 잡고 소현세자를 무참하게 무너뜨리는 왕조사를 담아내는 팩션 사극이다.
노 PD는 “인조시대를 배경으로 정통에서는 벗어난 사극”이라며 “보다 더 깊게 들어가보니 기존에 없던 공간을 찾을 수 있었다. 이런 공간들을 끌여들여 세팅을 했고, 왕과 주변 인물들의 은밀한 곳까지 깊이있게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노 PD는 “훌륭한 배우들이 좋은 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현장을 책임지겠다”라며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꽃들의 전쟁’은 2011년 JTBC 드라마 ‘인수대비’를 제작했던 노 PD와 정하연 작가가 다시 한 번 뭉쳐 화제가 된 작품이다. 이덕화, 김현주, 송선미, 정성모 등이 출연하며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인턴기자 ronofsmw@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