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13 줄기세포·재생의료 국제 컨퍼런스를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복지부가 지정한 ‘글로벌 줄기세포·재생의료 연구개발 촉진센터’ 주관으로, 미국 NIH 재생의학 연구소장인 Rao 박사를 비롯해 진영 복지부 장관,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 국내외 400여명의 줄기세포·재생의료 연구자,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줄기세포를 활용한 재생의료 기술은 현재 의학적 방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희귀·난치질환의 근본적인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어 국민의 관심이 높다. 또 미래 핵심 유망기술로 산업적 가치가 큰 분야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치료제 상품화에 성공하는 등 줄기세포·재생의료 기술 경쟁력에 있어 세계적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줄기세포·재생의료 정부 R&D 투자가 대폭 확대돼 산업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의 줄기세포 및 재생의료 R&D는 지난 2011년 601억원, 2012년 1004억원, 올해는 1007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선진국과 비교할 때 국내 기술은 원천기술이 부족하고 국제협력을 위한 노력이 부족한 것이 약점으로 지적받아왔다. 참고로 세계 줄기세포 시장 규모는 연평균 24.2%로 꾸준히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복지부는 “컨퍼런스를 통해 우리나라 줄기세포 기술개발 성과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를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기술 개발에 투자가 집중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