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SBS 인기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최종회 대본 유출 사건이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제작진의 ‘작전’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오후 5시20분쯤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살짝 공개한다’는 제목으로 드라마 대본을 촬영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대본에는 ‘제16회’라는 머리말과 ‘수’와 ‘영’이라는 극중 인물의 이름, 이들의 연기 내용 등이 적혀 있다. 파문이 일자 문제의 사진은 곧바로 삭제됐다.
사진 속 대본은 다음달 3일 종영하는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최종회다. 이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은 유출된 대본을 촬영한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대본은 여주인공이 욕조에 누워 자살하는 결말을 암시하고 있어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제작진이 시청률을 막판에 끌어올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대본의 일부를 유출한 게 아니냐는 주장을 펼쳤다. 이들은 “종영까지 남은 두 편에서 시청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대본을 유출한 게 아니냐(강**)”거나 “28일 오전부터 스포일러 주의를 당부하는 기사가 이상할 정도로 많았다(안**)”며 의문을 제기했다. 일각에서는 한 제작진이 트위터에 대본을 유출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드라마는 노희경(47) 작가와 배우 조인성(32), 송혜교(31)의 대중적 인기에 힘입어 동시간대 경쟁작 ‘아이리스2(KBS2)’와 ‘7급 공무원(MBC)’을 모두 따돌리고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다.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그 겨울’의 시청률은 지난 27일을 기준으로 14.7%를 가리켰다. 이는 ‘아이리스2(9.6%)’와 ‘7급 공무원(7.5%)’을 안정적으로 따돌린 수치다.
제작사 관계자는 “내부 인물이 대본을 유출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의도적 유출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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