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신인 뮤지션의 대표적인 등용문 CJ문화재단의 ‘CJ튠업’과 EBS 스페이스공감의 ‘헬로루키’가 휴지기를 마치고 옥석 찾기에 나선다. CJ튠업은 코어매거진과 클래지콰이 합동 공연를 개최하고 헬로루키는 ‘5월의 헬로루키’ 오디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인재 발굴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CJ튠업 11기 라이브#2 - 코어매거진 feat. 클래지콰이

신인뮤지션 지원 사업 CJ튠업 11기에 선정된 밴드 코어매거진이 선배 뮤지션 클래지콰이와 다음 달 5일 서울 신정동 CJ아지트에서 합동 공연을 연다.

코어매거진은 이정호(보컬), 김기원(드럼), 류정헌(기타), 이동훈(베이스), 강민규(키보드)로 이루어진 5인조 남성 밴드로 개러지록과 80년대 신스팝을 결합한 신스록 밴드다. 지난해 다음의 ‘이달의 앨범’에 선정된 데 이어, EBS 스페이스 공감 ‘이달의 헬로루키’, 올레뮤직 인디어워즈 ‘이달의 루키’, 연말에는 한해 최고의 신인을 선정하는 EBS 스페이스 공감의 ‘2012 올해의 헬로루키’ 대상을 수상해 가장 주목받는 신인이다.

이번 공연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두 팀이 만들어가는 ‘그루브와 공간’이다. 코어매거진과 클래지콰이가 만들어내는 ‘그루브’는 관객들을 자연스럽게 댄스에 몰입하게 할 것이며, 그루브를 담는 공간으로서의 무대와 객석은 영상을 통해 관객들이 마치 라운지 바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연출했다.

코어매거진은 클래지콰이와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도 마련했다. 록과 일렉트로니카를 적절히 혼합한 ‘Dance’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를 가지고 있는 ‘Don’t stop movin‘’를 댄서블하게 편곡해 클레이콰이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클래지콰이의 DJ클래지는 “음악적 세계와 방향이 다른 두 팀의 콜라보로 어떤 무대가 탄생할 지 기대된다. 실력 있는 후배 뮤지션과의 만남이 우리에게도 큰 음악적 자극이 될 것 같다.”라며 코어매거진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한편,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전액 우리나라 최초 공립 다문화고등학교 ‘서울다솜학교’ 학생들의 음악교육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예매 10,000원 / 현장구매 15,000원)

★2013 헬로루키 - 5월의 헬로루키

EBS의 음악 프로그램 ‘스페이스 공감’이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헬로루키'가 올해로 100번째 루키를 맞게 되었다. 그동안 국카스텐과 장기하와 얼굴들, 데이브레이크, 몽니 등 총 99팀의 뮤지션이 배출됐다.

100번째이자 2013년 첫 헬로루키가 다음 달 3일 오후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 열리는 ‘5월의 헬로루키’ 오디션에서 탄생된다. 이번 오디션에는 총 98팀이 지원, 1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7팀이 참가한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최종 선발되는 2팀의 헬로루키는 ‘EBS 스페이스 공감’ 출연과 함께 본선 진출 자격을 얻는다.

‘5월의 헬로루키’ 공개 오디션 무대에 오르는 7팀은 저마다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로 무장했다. 먼저 한국적인 록 멜로디와 보컬로 인상적인 음악을 들려줄 ‘아시안 체어샷’(Asian Chairshot)을 주목할 만하다. 함께 호흡을 맞춘 기간은 짧지만 멤버 전원이 오랜 음악생활을 한 만큼 묵직한 사운드와 연주 실력이 돋보인다.

또, 미국 MI(Musician institute) 출신으로 구성된 퓨전 재즈 밴드인 ‘스트레인지 메이저’(Strange Major)와 다양한 사운드 안에 아날로그 감성을 담아낸 밴드 ‘로큰롤 라디오’도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독특한 이름의 ‘새의 전부’, ‘노르웨이안 우드’(Norwegian Wood), ‘스쿼시 바인즈’(Squash Vines), ‘위 헤이트 제이에이치’(We hate jh) 등도 무대에 올라 경합을 벌인다.

이번 오디션에는 2009년 헬로루키 출신 ‘로맨틱펀치’가 게스트로 참석해 화려한 축하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3 헬로루키’는 5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이달의 헬로루키’ 10팀을 선정하며 연말에 최종적으로 ‘올해의 헬로루키’를 선발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효상 기자 islandcit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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