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계’ ‘레옹’ HD 신기술로 재탄생…‘명작’의 귀환

‘색계’ ‘레옹’ HD 신기술로 재탄생…‘명작’의 귀환

기사승인 2013-04-03 07:59:01


[쿠키 영화]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함께 과거 큰 사랑을 받았던 명작들이 새 옷을 입고 다시 관객과 만난다.

이미 추억의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과 ‘스타워즈 에피소드1: 보이지 않는 위험’, ‘타이타닉’, ‘미녀와 야수’는 컨버팅 과정을 거쳐 3D라는 새 옷을 입고 돌아왔으며, 프랑스 로맨틱 코미디 영화 ‘아멜리에’는 HD 리마스터링으로 업그레이드돼 보다 나은 화질과 음향으로 관객의 곁을 찾았다.

최근에는 이와이 슌지의 멜로 ‘러브레터’가 리마스터링 과정을 거쳐 14년 만에 재탄생해 하얀 설원을 더욱 선명하게 구현시키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바통을 이어받아 영화 ‘레옹’과 ‘색, 계’가 디지털 리마스터링 과정을 거쳐 재개봉한다.

‘레옹’은 1995년 개봉 당시 전국 관객 150만 명이라는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각종 CF와 수많은 패러디 영화를 만들어내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오는 11일 재개봉하는 ‘레옹’은 고독한 킬러 레옹과 그를 사랑하게 되는 마틸다의 관계를 보다 솔직하고 대담하게 담은 감독의 디렉터스컷 버전이다.
12살 앳된 얼굴의 나탈리 포트만과 킬러 연기를 완벽하게 선보인 장 르노, 악연 연기의 대표주자 게리 올드만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안 감독의 ‘색, 계’도 HD 특별판 프리미엄으로 3일 개봉한다. 지난 2007년 국내에서 개봉한 탕웨이, 양조위 주연의 ‘색, 계’는 영화 속 정사 장면을 두고 다양한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청소년관람불가, 미국에서 NC-17등급, 중국에서 30분가량 삭제돼 개봉했다.

하지만 영화 속 정사신은 자극적인 요소로만 사용된 것이 아닌 스토리 전개상 빠져서는 안될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적대감과 경계심으로 시작된 두 사람 관계가 어떻게 치명적인 사랑으로 발전해나가는지를 보여주며 격정적인 감정의 실타래를 푸는 요소다. 영화 속 정사 장면은 사실적인 행위와 섬세한 감정의 묘사가 돋보이는 명장면으로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이처럼 신기술의 발달과 함께 돌아온 ‘명작의 귀환’은 더 화사한 영상과 선명한 음질로 오랜 팬들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처음 접하는 관객에게는 더욱 완벽해진 모습을 선보이며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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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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