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원 감독 ‘명왕성’ 피렌체 한국영화제서 수상

신수원 감독 ‘명왕성’ 피렌체 한국영화제서 수상

기사승인 2013-04-03 18:38:01


[쿠키 문화] 신수원 감독의 ‘명왕성’이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특별언급상을 받은 데 이어 제11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영화평론가 심사위원상 인디펜던트 부문에서도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피렌체 한국영화제 심사 위원들은 “치명적인 경쟁과 미래를 잃을 두려움 사이에 정지된 신세대를 신선한 각도로 표현한 감독의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신 감독은 “이탈리아 피렌체의 유서 깊은 오데온 극장에서 장편 ‘명왕성’과 단편이 포함된 옴니버스 ‘가족시네마’를 상영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함께 고생한 배우와 스태프에게 감사하고 조만간 한국 관객들도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 감독은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서 ‘순환선’으로 카날플뤼 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두 영화제에서 상을 받으며 해외 영화제 3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를 이탈리아에 소개하는 영화제다. 올해는 ‘명왕성’을 비롯해 ‘광해, 왕이 된 남자’, ‘피에타’ ‘고지전’ 등의 작품이 상영됐다.

‘명왕성’은 한 사립 명문고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과 인질극을 통해 무한 경쟁을 강요하는 입시 위주의 대한민국 교육 문제가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를 그린 작품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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