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듀스의 이현도가 Mnet의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2’으로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다.

Mnet ‘쇼미더머니2’는 4일 “이현도가 출연을 확정했다”라며 “오는 6월 방송 예정인 ‘쇼미더머니2’에 참여해 한국 힙합을 이끌어나갈 차세대 래퍼를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도는 제작진을 통해 “힙합 뮤지션들과 그 음악을 존중해주는 사람들을 위해 나오게 됐다”라며 “힙합에 특별한 애정이 있는 음악인으로서 음악과 무대가 만들어지는 과정, 힙합 문화 등 더 많은 것을 보여주려 노력하겠다. 경연이 단지 승패가 아닌 각기 다름이 조화를 이뤄 큰 하나가 되는 힙합 정신을 보여주고 싶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완벽하게 준비된 사람도 좋지만 열정으로 매 순간 발전할 수 있는 지원자를 찾고 싶다”며 “힙합을 많이 아는 사람, 전혀 모르는 사람 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쇼미더머니2’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현도는 지난 1993년 故 김성재와 2인조 힙합 그룹 듀스로 데뷔해 큰 인기를 모았다. ‘나를 돌아봐’ ‘여름 안에서’ ‘굴레를 벗어나’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최근 후배 가수들이 참여하는 듀스 20주년 트리뷰트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 등 방송뿐 아니라 가요계에도 복귀할 것으로 알려져 음악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쇼미더머니’는 지난 2004년 종영한 ‘힙합 더 바이브’ 이후 10년여 만에 Mnet이 제작한 힙합 프로그램이다. 래퍼 8개 팀과 신예 래퍼가 한 팀을 이뤄 매주 경연을 펼치며, 평가는 100% 청중 평가단에 의해 탈락자가 결정돼 ‘힙합판 나가수’로 불리기도 했다.

‘쇼미더머니2’ 연출을 맡은 고익조 PD는 “가요계 레전드 이현도가 출연하게 돼 무척 기쁘다. 90년대 한국 힙합을 이끌었던 이현도 씨와 함께 과거 힙합 전성기 때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첫 시즌에서는 가리온, 더블K, MC스나이퍼, 미료, 버벌진트, 주석, 후니훈, 45RPM 등 총 8명의 최강 래퍼와 심사를 통과한 신예 래퍼 21명이 참여했으며, 속사포 랩으로 유명한 더블K와 로꼬(권혁우)가 최종 우승했다. 시즌2는 오는 6월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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