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유신회 이시하라 “경제 살리는데 방위산업이 최고…핵무장 고려해야”

日유신회 이시하라 “경제 살리는데 방위산업이 최고…핵무장 고려해야”

기사승인 2013-04-07 11:06:01

[쿠키 지구촌] 일본유신회 이시하라 신타로 공동대표(전 도쿄 도지사)가 “경제를 되살리는데 방위산업 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 한국어판이 6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시하라 대표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주변 각국에 영토와 국민을 빼앗기고, 핵병기로 공갈 협박받고 있다”며 “일본은 강력한 군사국가, 기술국가가 돼야 한다. 국가의 발언력을 뒷받침하는 것은 군사력이며, 경제력이다. 경제를 되살리는데 방위산업만큼 좋은 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핵무장에 대한 논의도 이제부터 할 수 있는 선택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오사카 유신회를 창당했던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유신회 공동대표가 일본의 총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자신이 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해 이시하라 대표는 “조부인 기시 노부스케(岸信介) 전 총리와 같은 교양은 없다”며 “나는 하시모토 군을 총리로 만들고 싶다. 배짱도 있고 목숨을 걸고 일한다. 같은 남자로서 공감대도 형성됐다”고 말했다. 기시 노부스케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전범 재판을 받은 A급 전범 인물이다.

이시하라 대표는 하시모토를 추켜세우며 “그는 혁명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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