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금품을 훔치기 위해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간 RV차량 내부에 고의로 배설물을 남긴 철없는 10대들이 범행 4개월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동부경찰서는 8일 주차된 차량 문을 따고 들어가 금품을 털려고 한(특수절도 미수)로 강모(17)군 등 10대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강군 등은 1월 2일 새벽 1시쯤 광주 오치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윈스톰 차량의 문을 강제로 연 뒤 내부를 뒤지다가 가져갈 만한 현금과 귀중품 등이 없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강군은 차량 내부에 들어간 뒤 사건 현장을 떠나기 전 뒷좌석과 창문에 자신의 대변을 남겼다.
경찰은 아파트 지하주차장 CCTV 화면과 대변에서 추출한 유전자 분석결과를 토대로 강군 등을 검거해 범행을 추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강군이 범행을 할 때 속이 불편해서 그랬는지 아니면 훔쳐갈 만한 물건이 없어 앙갚음 차원에서 한 행동인지 확인하고 있다”며 “대변의 유전자가 결정적 단서가 돼 검거될 줄 미리 알았다면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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