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성유리·장영남 外 노개런티 출연 봇물…“영화만 좋다면”

강수연·성유리·장영남 外 노개런티 출연 봇물…“영화만 좋다면”

기사승인 2013-04-09 10:02:01


[쿠키 영화] “영화만 좋다면 얼마든지 출연”

최근 ‘작은 영화’에 노개런티로 출연하는 배우들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누나’의 성유리와 ‘주리’의 강수연, ‘공정사회’의 장영남 등은 모두 노개런티로 출연해 작품에 힘을 보탰다.

성유리 주연의 ‘누나’는 동생을 잃고 죄책감 속에서 살아가는 누나 윤희(성유리)가 동생의 유일한 사진이 담긴 지갑을 빼앗아 간 고등학생 진호(이주승)를 만나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성유리는 그동안 브라운관에서 밝고 활기찬 캐릭터를 연기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영화에서는 다소 침울하고 우울한, 복잡한 내면을 가진 캐릭터를 표현해 내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김동호 감독의 ‘주리’는 안성기와 강수연 등 영화계 유명인사들의 재능기부로 완성된 작품이다. 특히 강수연은 ‘달빛 길어 올리기’ 이후 3년 만에 주연으로 복귀했으며 최초의 단편영화 출연으로 눈길을 모았다.

영화는 서로 다른 출신과 국적, 영화 취향을 가진 다섯 명의 영화제 심사위원들의 영화심사과정에서 벌어지는 헤프닝을 유쾌하게 그린다.

‘공정사회’는 실제 40일간의 추적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제작 초기 시나리오 단계부터 아줌마 역은 장영남으로 내정돼있었고 그는 흔쾌히 이 작품 출연을 결정했다.

장영남은 이 작품으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물론 어바인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처럼 여배우들이 노개런티 출연으로 꾸준히 작은 작품에 출연하고 있어 다양하고 작품성 높은 영화를 만날 수 있게 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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