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을 요구한 정부 당국자는 위성 관측을 근거로 북한이 동부 해안에서 약 10마일(16㎞) 떨어진 곳에 미사일을 배치하고 있다면서 이미 발사 준비가 끝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당국자는 “우리는 북한이 민간 항공기나 어선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사전에 통보하기를 바라지만 현재로선 기대하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이 통보하지 않을 것으로 가정하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뮤얼 라클리어 미군 태평양군(PACOM) 사령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 미사일이 미국이나 동맹국을 겨냥한다면 요격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 bwb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