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최근까지 핫 핑크색의 립스틱 열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렌지 컬러가 바통을 이어갈 새로운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팬턴 컬러 연구소에서 지목한 이번 봄 여름 패션 트렌드는 ‘녹색’이다. 거리에는 노란색에 가까운 형광 연두 등 그린 색상의 의상들이 넘쳐나 봄을 실감할 수 있다. 이렇게 녹색이 트렌드 컬러로 사랑을 받으면서 매년 봄 여름 시즌이면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오렌지가 올해에는 빠른 속도로 급부상하고 있다.
녹색 의상과 보색을 이루면서 경쾌함과 발랄함을 더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맥 수석 아티스트 변명숙은 “오렌지색은 현재 전 세계 패션과 뷰티를 지배하고 있는 메가 트렌드 컬러로 오렌지 메이크업을 하면 남다른 개성과 함께 상큼 발랄한 느낌을 주면서도 동시에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해 준다”고 전했다. 오렌지 메이크업에 도전해서 완벽한 봄처녀로 변신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10일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맥(MAC)에서 피부톤에 따른 오렌지 메이크업 연출법을 제안한다.
◇노란 피부= 한국 여성들의 노란 피부에는 노란색을 상쇄시킬 수 있는 붉은 톤이 도는 오렌지의 립색깔를 선택해야 하고 블러셔는 핑크 톤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노란 피부에는 붉은 기를 더함으로써, 전체적으로 훨씬 더 화사하고 생기 있어 보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붉은 피부= 노란 피부와는 반대로, 붉은 피부에는 옐로우 톤의 오렌지 립스틱을 발라주면 피부톤이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세련되어 보일 수 있다. 블러셔는 핑크 톤 보다는 노란색이 살짝 가미된 피치색을 선택해 립과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
◇어두운 피부= 어두운 피부에 레드에 가까우면서 채도가 높은 핫 오렌지색을 선택해 대담하게 입술에 발라주면 피부가 오히려 깨끗해 보일 수 있다. 여기에 펄감이 있는 오렌지 골드 컬러의 블러셔를 선택해 어두운 피부에 은은한 윤기와 광택을 연출하면 좋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