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건물 지하에 도박장을 차려놓고 도박판을 벌인 중국동포 등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광주경찰청 외사계는 11일 건물 지하에 이른바 전동식 마작 테이블을 설치해 도박장을 연 혐의(도박개장)로 신모(56·여·귀화인)씨 등 2명을 검거했다.
또 현장에서 도박판을 벌인 중국동포 8명에 대해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신씨 등은 지난해 12월쯤부터 최근까지 광주 광산구 월곡동 한 건물 지하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전동식 마작 테이블 3대를 설치한 뒤 중국동포들을 유인해 1인당 3만원의 입장료를 받고 도박장을 개장한 혐의다.
중국동포 8명은 신씨에게 도박 입장료를 낸 뒤 하루 판돈 수백만원을 걸고 도박해 온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도박판을 벌여오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2중으로 잠근 철제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이들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이 된장통과 세제상자, 쓰레기통 안에 숨긴 판돈 731만원과 전동식 마작 테이블 3대를 압수했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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