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KBS 새 수목드라마 ‘천명’에 출연하는 2AM의 임슬옹이 멤버들로부터 격려와 응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임슬옹은 17일 오후 서울 논현도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천명’ 제작발표회에서 “첫 사극에 도전하는 만큼 많이 긴장된다”며 “촬영에 앞서 시대적인 역사 공부를 했고, 선배님들이 잘 알려주셔서 무리없이 촬영하고 있다”고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가 왕세자 역을 맡은 것에 대해 멤버들이 ‘신선하다’며 신기해한다”며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다들 응원을 많이 해줘서 힘이 난다”고 말했다.

MBC 드라마 ‘개인의 취향’과 영화 ‘26년’에 출연하며 가수 활동뿐 아니라 연기자로서도 큰 두각을 나타낸 임슬옹은 ‘천명’에서 세자 이호 역을 맡았다. 중종의 아들로, 훗날의 인종이다.

극중 이호는 명석할뿐 아니라 고귀한 인품과 덕을 지녀 세종에 버금갈 성군으로 칭송받지만 늘 독살의 위협에 시달리는 인물이다. 무사히 세자 자리에 오를 수 있게 도와준 최원(이동욱) 만은 친구로 생각하고 신뢰한다.

임슬옹은 “이호는 유약하면서도 정치적으로는 냉철하고 날카로운 모습도 보여준다”며 “감독님께서 오디션 때 눈빛이 좋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극중 캐릭터를 잘 소화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오는 24일 시청자를 찾는 ‘천명’은 인종 독살 음모에 휘말려 도망자가 된 내의원 의관 최원의 불치병 딸을 살리기 위한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이동욱과 송지효, 박지영, 송종호, 윤진이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