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0년만에 첫 콘서트 여는 설운도

데뷔 30년만에 첫 콘서트 여는 설운도

기사승인 2013-04-17 22:00:01

[쿠키 연예] 가수 설운도가 다음달 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데뷔 30년 만의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

1983년 ‘잃어버린 30년’으로 데뷔한 설운도는 ‘누이’, ‘사랑의 트위스트’, ‘다함께 차차차’ 등을 히트시키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는 가사와 멜로디는 설운도를 ‘트로트 황태자’의 자리에 오르게 했다. ‘잃어버린 30년’은 당시 KBS ‘이산가족찾기’ 프로그램의 주제가였다.

설운도의 이번 콘서트의 키워드는 ‘변화’다.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히트곡을 리믹스한 DJ쇼도 예정돼 있다. 직접 피아노를 치며 ‘빗속의 여인’을 부르는 설운도를 볼 수 있다. 가로 30m, 세로 4.5m의 LED 전광판 무대가 화려함을 더해준다.

공연의 흥을 돋궈줄 카메오도 등장한다. 설운도가 작사·작곡한 ‘우연히’로 데뷔한 우연이가 무대에 오르는 것. 또 탱고를 처음으로 가요계에 도입한 아코디언 연주자 심성락도 함께 한다. 카운터 테너 루이스 초이는 설운도와 듀엣으로 윤시내의 ‘열애’를 부를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세환 수습기자 foryou@kmib.co.kr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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