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절도 연인, 붙잡혀 '민증'까니 남친이 11살이나 연상?

20살 절도 연인, 붙잡혀 '민증'까니 남친이 11살이나 연상?

기사승인 2013-04-19 08:19:00
전국 병원을 돌며 11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절도행각을 벌이던 30대 남성이 부산 금정경찰서에 구속됐다.

김모(31)씨는 여자친구인 이모(20?여)씨와 함께 지난해 말부터 대형 병원 병실 등을 돌며 32차례에 걸쳐 400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환자들의 옷장을 뒤져 현금과 스마트폰 등의 물품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이씨가 훔친 스마트폰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범죄 행위 외에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이씨는 김씨가 자신보다 11살이 많음을 처음 알았다고 경찰에 전했다.

두 사람은 3년 전 인터넷 채팅으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그간 김씨는 자신이 이씨와 동갑이라고 속여 왔다. 이들은 지난해 이씨가 가출한 뒤 범행을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불구속 입건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은애
수습기자 limitless@kmib.co.kr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
박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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