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21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서 샘 해밍턴이 탄피를 잃어버려 진땀을 뺐다.
사격 훈련에서 20발을 쏜 샘 해밍턴은 19발의 탄피만 회수해 현장을 긴장시켰다. 샘 해밍턴은 자신의 군복과 사격장 주변을 샅샅이 찾았지만 사라진 탄피를 찾지 못해 안절부절 못했다.
누군가 탄환을 빼갈 수도 있기 때문에 사격 훈련에서 탄피를 잃어버린 다는 것은 다른 장병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사안이다. 다행히 선임들이 금속탐지기까지 동원해 수색한 끝에 잃어버린 탄피를 찾아 내자 샘은 한숨을 돌렸다. 교관이 “이 탄피는 그냥 탄피가 아니다. 한 발은 전우의 목숨과 같다”며 주의를 당부하자 샘은 울먹이기까지 했다.
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구멍을 파가지고 들어가고 싶었다. 왜 이런 일이 나한테 생긴 건지. 훈련소부터 계속 나만 찌르고 걸리고 또 이런 일이 벌어지니까 죽겠더라”고 말했다. 샘은 지난주 첫 회 방송에서도 관등성명 204‘번’을 204‘변’이라고 발음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샘 에게도 행복한 시간은 있었다. ‘군대리아’와 PX를 경험한 것이다.
아침 식사로 군대리아가 나오자 멤버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군대리아를 낯설어 하던 샘은 손진영 등이 맛있게 먹자 이내 호기심을 갖고 맛본 뒤 “이렇게 맛있을 줄 몰랐다. 프랑스 고급 음식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샘은 또 사격훈련을 한 날 밤 PX에서 각종 식품을 맛보며 “PX는 천국”이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게시판 등에서 “샘이 군대 생활에선 구멍일지 몰라도 일밤에선 일등공신”이라며 칭찬하고 있다.
박은애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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