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농사용 전선을 상습적으로 훔친 뒤 고물상에 팔아 수 천 만원을 챙긴 5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진도경찰서는 22일 전신주 등에 올라가 절단기를 이용해 농사용 전선을 잘라 판 혐의(특수절도)로 윤모(50·강진군)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윤씨는 지난 2월 26일 진도군 임회면 연동리의 한 농로 전신주에 올라간 뒤 준비한 안전띠와 절단기를 이용해 전선 2184m(시가 580만원)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14회에 걸쳐 모두 4100만원어치를 훔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전선을 팔아 챙긴 돈을 경마장 등에서 도박으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이 전선을 구입한 나주의 한 고물상에서 전선을 모두 압수한데 이어 윤씨와 범행을 도모한 공범을 추적하고 있다.
진도=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인기 기사]
▶ “나 한국에서 온 출신수라고 해”…12타석에 11번 출루
▶ “너 임마, 치아레즈”…선수 물어뜯은 수아레즈
▶ 라면 때문에 여승무원 때린 대기업 임원 신상 털려…회사까지 불똥
▶ "나랏돈 빌려준 기업에 퇴직 후 재취업" 수출입은행 출신들의 공무원 따라잡기
▶ 장학생이던 체첸의 형제, 보스턴 폭탄 테러범 되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