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영화·공연·방송 등 中 합작 프로젝트 ‘눈길’

CJ E&M, 영화·공연·방송 등 中 합작 프로젝트 ‘눈길’

기사승인 2013-04-24 11:35:00


[쿠키 문화] CJ E&M이 영화와 방송, 공연 등 주요 콘텐츠를 중국과 합작, 글로벌 현지화를 통한 창조경제 구현에 나서 눈길을 끈다.



CJ E&M이 기획한 한중합작 영화 ‘이별계약’(A Wedding Invitation)은 중국 개봉 11일 만에 제작비의 5배가 넘는 1억 5천만 위안(약 270억 원)을 벌어들이며 역대 한중합작영화 중 최고의 흥행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감독, 배우, 스태프, 자본, 기술이 결합해 만든 이 영화는 지난 12일 개봉과 동시에 중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고 제작비 3000만 위안(한화 약 54억 원)을 이틀 만에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더불어 양국의 제작진이 함께 작품을 만들고 중국 최대 국영배급사 CFG(China Film Group)가 배급, 유통을 맡는 등 글로벌 사업화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송 부문에서는 CJ E&M 채널 엠넷이 8억명의 커버리지를 보유하고 있는 전국위성방송사 ‘호북위성’과 손잡고 ‘슈퍼스타K’의 중국판 ‘슈퍼스타 차이나’ 공동제작에 나선다.

샹페이펑 호북방송 부사장 겸 호북위성 총감은 “‘슈퍼스타 차이나’는 중국 대륙의 뜨거운 한류열풍에 힘입어 더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한다. 호북위성 방송 사상 최고의 시청률이 나올 것으로 확신하며 CJE&M과의 협력을 통해 호북위성이 한 단계 더 발전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창작 뮤지컬 ‘김종욱 찾기’도 한국 창작 뮤지컬로선 최초로 중국무대에 오른다. CJ E&M은 ‘김종욱 찾기’를 오는 6월 중국어 라이선스 버전으로 제작해 중국 상하이에서 공연한다. 중국의 ‘야저우롄촹’(亞洲聯創)과 합작을 통해 3인극의 소극장 뮤지컬 형식과 음악, 기본 줄거리는 그대로 살리되 일부 내용을 현지에 맞게 각색해 선보인다.

이외에도 글로벌 콘서트 브랜드 ‘M-Live’도 매해 꾸준한 중국 공연을 기획하고 있으며 넷마블 게임 ‘미스틱파이터’도 중국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CJ E&M 관계자는 “완성작을 해외로 수출하거나(1단계), 국내 제작진이 단편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2단계) 기존의 글로벌 진출 방식을 넘어 현지 합작을 통한 글로벌 사업(3단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는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문화콘텐츠 산업의 신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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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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